장상피화생과 헬리코박터균이라는 결과를 동시에.

 장상피화생과 헬리코박터균이라는 결과를 동시에.

이름도 생소한 장상피화생이라는 것과 헬리코박터균 제균하라는 진단을 동시에 받았습니다.

급우울, 덜컥 겁부터 났어요. 마음을 가다듬고 내 몸에 대해 더 신경써야 겠다는 결심을 합니다.

어제는 장상피화생에 대해 알아봤으니 오늘은 헬리코박터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

헬리코박터균이란 무엇일까?

헬리코박터균의 정확한 이름은 ‘헬리코박터 파일로리(Helicobacter pylori)’입니다. 이름은 어렵지만 쉽게 말하면 위 속 점막에 살면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라고 합니다.

사실 저도 검사 전까지는 이런 균이 있는지도 몰랐어요. 그런데 알아보니 우리나라 성인 절반 이상이 감염 경험이 있을 정도로 흔한 균이라고 하더군요. 신기한 건 감염되어 있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사람도 많다는 점입니다. 그래서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꽤 많다고 합니다.

하지만 문제는 오랜 시간 방치했을 때입니다. 헬리코박터균은 만성 위염이나 위궤양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,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같은 변화와도 연관될 수 있다고 합니다. 그래서 건강검진에서 함께 발견되면 병원에서 제균 치료를 권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.


헬리코박터균은 왜 생기는 걸까?

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완전히 밝혀진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. 
하지만 음식물이나 침, 오염된 물 등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
특히 우리나라처럼 가족끼리 국을 함께 먹거나 반찬을 같이 덜어 먹는 식문화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. 어릴 때 가족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.

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예민해질 필요는 없겠지만, 이번 일을 계기로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. 손 씻기 같은 기본적인 생활습관도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.

또 짜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, 잦은 음주와 흡연 역시 위 점막을 약하게 만들어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. 특히 저처럼 평소 속쓰림을 가볍게 넘겼던 사람들은 조금 더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.


헬리코박터균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?

병원에서는 ‘제균 치료’를 권했습니다. 쉽게 말하면 위 속에 있는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치료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.

보통은 항생제 두 종류와 위산 억제제를 함께 복용한다고 합니다.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1~2주 정도 약을 꾸준히 먹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.

저 역시 처음에는 “항생제를 그렇게 많이 먹어도 괜찮을까?”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. 실제로 사람에 따라 설사나 속 불편함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더군요. 하지만 중요한 건 중간에 임의로 약을 끊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.

치료 후에는 균이 정말 없어졌는지 다시 검사하기도 한다고 합니다. 숨을 불어 검사하는 요소호기검사라는 방법도 많이 사용된다고 들었습니다.


헬리코박터균 진단 후 바꾸려고 노력한 식습관

이번 일을 겪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결국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. 예전에는 속이 조금 불편해도 커피 한 잔 마시고 그냥 넘겼는데, 이제는 위 건강을 조금 더 생각하게 되더군요.

우선 너무 맵고 짠 음식은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 뜨거운 음식도 위 점막에 자극이 될 수 있다고 해서 천천히 식혀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.

술도 예전처럼 자주 마시지는 않으려고 합니다. 흡연 역시 위 건강에는 좋지 않다고 하니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.

그리고 무엇보다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. 바쁘다는 이유로 끼니를 대충 때우거나 늦은 밤 야식을 먹던 습관도 조금씩 줄여보려고 합니다.


건강은 자신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

예전에는 건강에 꽤 자신한다고 생각했습니다. 하지만 50대를 넘어서고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보니 몸은 생각보다 많은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.

장상피화생과 헬리코박터균이라는 말을 동시에 들었을 때는 솔직히 겁이 났습니다. 하지만 무조건 두려워하기보다는 정확히 알고 생활습관을 바꾸며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저처럼 건강검진 후 마음이 무거워진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. 너무 겁먹기보다는 병원 상담을 잘 받고,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하나씩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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